채이배 의원, "부동산 자금, 생산적 기업금융에 투자돼야"...사모펀드 활성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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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 "부동산 자금, 생산적 기업금융에 투자돼야"...사모펀드 활성화 강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9.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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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제도개편 방향 '환영'…자본시장 구조조정 활성화 등 자본시장법 개정 촉구

채이배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사모펀드 제도개편 추진 방향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종합부동산세) 강화와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를 통해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생산적인 기업금융에 투자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채 의원은 "27일 금융위원회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본시장에서 성장단계 기업에 자금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모펀드 제도개편 추진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정책 방향은 사모펀드 규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합리화하고, 사모펀드의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사모펀드를 통해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채 의원은 지난 16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기업에 직접 투자되어 생산적 금융에 활용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사모펀드의 투자자 수 제한을 99인 이하로 확대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이 활성화되도록 기업재무안정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를 상시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여 통과시킨 바 있다.

채 의원은 "어느 때보다 풍부한 시중의 유동성이 지금처럼 부동산에 집중되면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실물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사모펀드 활성화’가 장기적인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부동산에 집중된 여유자금을 자본시장으로, 기업금융으로, 생산적 금융으로 끌어오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의원은 "부동산정책과 금융정책은 한 몸이나 마찬가지"라며 "부동산시장의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와 양도소득세 중과 세 폐지로 다주택자의 주택매각을 유도하고, 실수요자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지나친 대출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정부가 준비하는 개정안과 채 의원이 이미 발의한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고,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보다 생산적인 기업금융에 쓰이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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