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점장들, '간부직원 노동조합'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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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지점장들, '간부직원 노동조합' 만든다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9.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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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2본점, 사진=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3급 이상 간부들만 가입하는 새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3급(부지점장·지점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대구은행 민주노동조합' 설립총회를 한다.

대구은행 직원 3천여명 가운데 해당 직급 직원 수는 769명이다.·

기존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에는 4급 이하 직원 2천200여명이 소속돼 있다. 노조원이 3급으로 승진하면 자동탈퇴해야 한다.

우선 해당 직급 10∼20% 인원으로 출범한 뒤 조합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노조 직원과 직급이 달라 교섭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 노조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한 사업장 안에 여러 노조가 있을 경우 교섭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 새 노조가 구성되면 교섭권을 두고 기존 노조와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한 노조가 개별교섭을 원할 경우 지방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

설립준비위원장인 한상윤 영주지점장(2급)은 "3급 이상을 대변하고 구심점이 되는 조직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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