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남북평화 기원하며 자전거 평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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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남북평화 기원하며 자전거 평화여행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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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임직원 포함 60여명 제주도 해안길 종주
한화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 일반 청소년 및 한화 임직원 등 약 60여명이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약 196km의 제주지역 해안길을 자전거로 종주한다.

한화가 새터민과 청소년이 함께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자전거 평화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3일 한화(대표이사 이태종)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제주도에서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 및 일반 청소년 참가자 24명과 한화 임직원 37명 등 약 60여명이 함께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약 196km의 제주지역 해안길을 자전거로 종주한다.

자전거 평화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교류 프로그램들을 함께하며 ‘남북평화’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화 임직원들도 청소년들과 함께 조로 편성돼 모든 과정을 동행하며 청소년들의 자전거 여행 중 힘든 점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제주도 종주를 도전한다. 한반도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 백두산 인근 양강도 혜산 등에서 온 참가자들이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한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달리며 남쪽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을 등반하고 최남단 마라도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종주로 결정했다.
2015년에는 서울-부산 자전거국토종주를 2016년, 2017년에는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통일전망대까지 여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양강도 출신 이지성군(가명)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화해의 분위기에서 이번 자전거 여행은 청소년들부터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며 “북쪽에 있을 때 제주도가 아름답다고만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 통일이 되면 함께 종주에 참가한 친구들에게 제주도만큼 좋은 북쪽 자연경관도 꼭 소개해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일정 중에는 남북평화 기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2일차 저녁에 진행되는 ‘평화의 밤’ 행사에는 새터민과 일반청소년이 1명씩 사회자로 선발돼 ‘소통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평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함께한 남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평화이야기’를 함께 부르며,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생각과 종주소감을 서로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화는 2015년부터 4년 째 서울시립청소년 문화교류센터 ‘MIZY (미지)’,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 반석학교와 함께 4년째 ‘한화 자전거평화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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