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커피 사업으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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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커피 사업으로 영역 확장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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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번째로 큰 英 코스타 커피 인수
코스타 커피.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코카콜라Coca-Cola Co)가 영국 위트브레드(Whitbread Plc) 사 소유의 코스타 (Costa) 커피 브랜드를 39억 파운드(미화 5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위트브레드 사가 31일 (영국 런던 시간)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전통적인 탄산 청량음료 사업에서 커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위트브레드 사는 영국과 유럽 전역에 있는 코스타 커피 매장 4000 여 곳을 코카콜라에 이전한다는 협상이 위트브레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되었으며,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 협상안에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트브레드 사는 지난 1995년, 호텔 체인 사업에서 커피 사업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코스타 커피를 1900 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당시 코스타 커피는 매장 39곳을 보유한 중소 규모 커피 체인에 불과했다.

코카콜라의 입장에서 이번 협약은 최근 건강을 의식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탄산음료 사업에서 벗어나 건강에 유익한 음료수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가 아직도 갖고 있지 못한 온음료 제품 부문이나 코스타의 강력한 커피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온음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위트브레드 사는 코스타 브랜드 매매를 통해 발생한 자금으로 코스타 커피의 기존 채무를 청산하고 연금 기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또 순수익의 상당 부분은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앨리슨 브리튼(Alison Brittain) 최고경영자는 덧붙였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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