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MW 규모의 경주풍력발전단지가 종합 준공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경주풍력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념하는 경주풍력 종합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주풍력 2단계 사업은 정부 R&D로 개발된 저풍속형 풍력시스템(유니슨 2.3MW)이 적용돼어 국내 풍력기업의 트랙 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경주풍력발전단지는 총 40.5MW규모(1단계 16.8MW 풍력연계 ESS 9MWh, 2단계 20.7MW)로 연간 11만MWh 전력생산을 통해 약 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풍력기자재 개발, 발전소 건설·운영 과정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주풍력 준공으로 향후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600MW규모의 ‘동해안 윈드벨트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동서발전은 2026년까지 경주풍력을 포함해 13개 육상 풍력사업을 추진 중으로 경남 양산부터 강원도 양양까지 동해안에 600MW급 육상풍력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현철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국내 풍력 제조기업들의 일감부족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이번 경주풍력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발전사업자의 국산 터빈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풍력 보급 확대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