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연구 결과 발표..."폐암 발병률 현저히 낮아"
상태바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연구 결과 발표..."폐암 발병률 현저히 낮아"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8.3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시 일반담배 대비 발암물질 1/4정도로 감소
연구 발표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카얏 박사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비교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은 30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의 암 발생에 대한 영향 연구 결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연구는 담배 연기 노출시 폐기종과 폐암 발생에 민감한 종으로 개발된 A/J 마우스(실험용 쥐)를 여러그룹으로 나눠 전체 생애주기인 18개월동안 일반담배연기, 아이코스 증기, 공기(대조군)에 각각 노출시켰다.

그 결과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종 발병률 및 다발성(개체 당 종양 갯수)은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다.

반면,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종 발병률 및 다발성은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보다 현저하게 낮았고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과 비슷했다고 필립모리스는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코스 증기는 일반담배 연기에 비해 유전적 손상과 염증을 감소시키며, 검증된 폐암 동물실험모델에서 폐암종의 발병률과 다발성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필립모리스는 덧붙였다.

또 이날 연구 결과 발표에서 데이비드 카얏 박사와 마누엘 피취 박사가 연사로 나섰다.

데이비드 카얏 프랑스 피에르 에 마리 퀴리 대학 종양학 교수 겸 라 피티에-살페트리에 병원 종양학과 최고 책임자는 한국인의 암 발병 원인을 짚었다. 지난 1990년 암 발생 원인 1위로 흡연이 꼽혔고 이는 2016년까지 이어져 왔음을 강조했다.

또 일반 담배 연기가 어떻게 폐암을 유발하는지를 설명했다. 카얏 박사에 따르면 아크릴로니트릴 및 1,3-부타디엔, 아세트알데히드,카드뮴 등의 발암물질이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는 발암 가능성을 일반담배 대비 평균 1/4 수준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카얏 박사는 "가장 좋은 것은 금연하는 것이라는 의견에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향후 전세계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계속 흡연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에게 덜 유해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사용자들의 건강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