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라돈' 사태...에넥스, 매트리스 일부제품 '리콜' 실시...소비자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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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라돈' 사태...에넥스, 매트리스 일부제품 '리콜' 실시...소비자 불안 가중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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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자체리콜 실시...매트리스 제품 한해 교환 또는 환불
에넥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리콜 안내문

'라돈' 성분이 검출된 침대 제품이 또 나왔다. 이번엔 에넥스 침대가 '라돈' 사태의 중심에 섰다. 이로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에넥스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온라인에서 판매한 매트리스 제품 1종에서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앨빈 쿠션헤드 PU가죽 침대·독립 스프링 매트리스(음이온)`로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로 구성된 제품이다. 침대 프레임에는 문제가 없어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에 대해 회수하고 교환 또는 환불을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총 244개가 판매됐다.

에넥스는 온라인몰에 리콜 안내문을 게재하고 리콜 접수를 진행한다. 또 전담 콜센터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한다. 리콜 절차에 따라 해당 제품은 회수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고객의 라돈 측정 요청으로 에넥스가 자체 측정한 결과에 따른 자발적 조치다. 지난 20일 고객은 매트리스 라벨에서 `음이온` 내용을 확인하고 에넥스에 측정을 의뢰했다. 이에 에넥스는 23일 고객을 방문해 라돈 간이 측정기를 통해 기준치 초과를 확인했고 곧바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에서 '라돈'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며 "'음이온' 성분만 봐도 불안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에넥스는 지난 6월 판매 중인 모든 매트리스에 대해 라돈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기준치를 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건의 경우 2013년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시행 이전에 공급받은 제품으로 당시 성분 문제는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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