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發 거래감소 속 집값 상승...전문가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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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發 거래감소 속 집값 상승...전문가 시각은?
  • 이병화 기자
  • 승인 2018.08.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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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물량 주는 데 동의했지만 수요 보는 시각 달라

일반적으로 주택의 매매거래량이 줄면 매매가격은 하락하는 비례관계를 보이지만 최근 서울에서의 주택거래량이 주는데 반해 가격은 상승하는 역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월과 대비해 서울에서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13% 감소했다.

올해 7월 지역별 주택거래량 증감률(국토교통부 발표)

그러나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올해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전월에 비해 0.32% 상승했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전월비(한국감정원 발표)

전문가들은 수요보다 공급물량이 더 줄었거나 수요와 관계없이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등 공급물량이 줄어 희소성을 보이는 동시에 수요와는 상관없이 호가가 높아지면서 이 현상이 비롯했다고 분석했다.

KB 투자자문부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수요가 감소한다는 것은 거래량이 준다는 것"이라며 "최근 현상의 원인은 공급물량이 수요보다 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114의 윤해진 연구원은 "최근 서울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상황을 보자는 판단 하에 내놓은 물량도 거둬들여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데서 비롯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동산인포의 권일팀장은 "일반적인 시장에서의 현상이 아니다"라며 "수요와 관계없이 나온 물량의 호가는 높아졌고 매물이 귀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같이 전문가들은 서울에서의 주택 공급물량이 준다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수요를 보는 시각은 각각 달랐다.

앞으로 이에 대해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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