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강국ㆍ미래성장 동력 위한 10대 과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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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강국ㆍ미래성장 동력 위한 10대 과제 제안”
  • 조원영
  • 승인 2013.02.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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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위, 청와대 보고…투자 지속ㆍ탄소세 도입ㆍ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공석)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3기 녹색성장위원,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과학기술협의체를 비롯한 민간협의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의 특별연설을 비롯하여 이명박 정부 5년간의 녹색성장정책 추진성과 평가와 녹색위 민간위원들이 제안한 녹색성장 10대 과제가 논의됐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들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녹색성장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녹색강국 실현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10대 녹색정책은,
① 녹색성장정책을 종합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민간의 주도적인 참여 유도
② 녹색성장 전략(GGGI)-재원(GCF)-기술(GTC)-인력(녹색성장대학원) 담당기관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녹색동맹을 확대
③ 매년 GDP 대비 2% 재정투자를 지속하고, 녹색금융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등 녹색투자를 안정적으로 확대
④ 세계 일등 녹색기술 DB를 구축․공유하고, GTC를 중심으로 녹색기술 R&D 조율 및 해외협력 강화
⑤ 전기ㆍ물 가격을 원가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강화
⑥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세 도입 추진
⑦ 온실가스 할당계획 수립,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지원 등 배출권거래제의 차질 없는 정착 유도
⑧ 효율적인 자원순환체제 구축, 월드 베스트 그린시티 건설, 태양광 새마을 운동 및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등 지역프로젝트를 추진
⑨ 7대 광역권별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구축,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아시아 횡단철도 등 녹색성장 메가프로젝트 추진
⑩남북관계 개선시 산림ㆍ재해예방ㆍ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한반도 프로젝트를 통해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그린데탕트 조성 등이다.

지난해 11월 26일~12월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모습.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말 세계 각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등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도모하는 기후변화관련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이날 지난 5년간 녹색성장정책 추진으로 법ㆍ제도 등 기반 마련, 녹색기술ㆍ산업 발전, 녹색생활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법ㆍ제도 성과는 녹색성장 국가전략 수립 및 배출권거래제법 제정, GCF 본부 유치, GGGI 국제기구 출범, GTC 설립 등 ‘그린 트라이앵글’의 성공적 구축,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녹색예산 GDP 대비 2% 투자 등이 소개됐다.

또 녹색기술ㆍ산업분야에서는 과감한 녹색R&D 투자(연평균 26.2% 증), 녹색 기술수준 발전(최고 기술국가 대비 ‘09년 51% → ’12년 79%), 녹색제품ㆍ기술 수출 성장(‘05년 세계 15위 → ’10년 7위 → ‘15년 4위 전망, HSBC) 등이 성과로 꼽혔다.

이와 함께 녹색생활의 경우는 그린카드 보급(’12년 450만개) 및 탄소포인트 가입(’12년 288만 세대) 확대, 녹색제품 인증 확대(‘09년 6.5 → ’12년 9.1천개) 등 기업의 그린마케팅 확산, 국토종주 자전거 도로 대폭 확충(총연장 1,757km),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08년 1.5 → ‘11년 1.3 만톤/일) 등의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기후변화 심각성 및 녹색성장 정책 지속 추진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UN, OECD, UNEP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녹색성장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국제무대에서 녹색성장이 주요 의제로 채택하는 등의 국내외 평가도 뒤따랐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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