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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크 주식의 급격한 하락세로 美 ‘FANG’ 주가도 떨어질까 우려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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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주식의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FANG’ 주식도 덩달아 17일 금요일(샌프란시스코 시간)  월가 증권거래소에서 약세로 출발하자 투자자들이 지난 10년 동안 지속되던 테크 주식의 긴 강세가 멈추는 것이 아닐까를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기업들인 텐센트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하락을 보고 한 후 지난 이틀 사이 텐센트의 주가는 6% 떨어지며 1월 기록한 최고치의 3분의 1이 증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테크 주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의 구글의 주도로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왔으나 투자자들은 이 FANG 그룹 주가과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는 7월초 발표한 2분기 실적보고 발표후 주가 22%, 페이스북은 프라이버시 스캔들로 7월 25일 이후 주가 19%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플을 비롯한 FANG 주식과 나란히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7개월째 연속 뉴욕 증권가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으로, 잦은 주식 매도는 주식 시장 내 불안한 정서를 반영하는 지표다.

또한 미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 중국 기술주 가격 변동은 중국 정부의 정책 및 경제 규제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는 지표일 수 있다. 최근 중국과 미국 정부 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바이두와 알리바바의 주가는 6월 말 이후 각각 11%와 7% 하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지나친 FANG 의존적 주식 거래의 위험성은 일찍이 지적된 바 있다.

중국 테크 주 하락으로 입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테크 주를 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 중국 테크 주식 가격의 하락에 뛰따라 미국 테크 주식도 덩달아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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