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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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평화,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8.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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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테라스와 함께 관악드림타운 100가구 대상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솔라테라스는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1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임대아파트 1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기가 공급돼 폭염시 전기요금 걱정을 덜게 됐다.

13일 비영리 환경공익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솔라테라스는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1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원 대상처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관할의 관악구 재개발임대아파트인 관악드림타운아파트내 거주 100가구로 선정했다.

총 사업기간은 5월부터 8월까지로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실제 시공 완료에 이르기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다. 총 사업비 규모는 6,320만원으로 이 중 서울시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솔라테라스가 후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된 태양광 미니발전기는 1가구당 300W로 총 100가구에 30kW가 지원됐다. 해당 발전기는 에너지취약계층 1가구당 연간 약 400kWh의 전력생산으로 한달 평균 약 3,000원~6,000원, 연간 3만6,000원~7만2,0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1만8,76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6,480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니태양광발전기를 지원받은 한 시민은 “요즘 폭염이 지속되면서, 더위를 너무 참기가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선풍기와 에어컨을 켤 때마다 전기요금 걱정이 심했는데 우리집에 태양광 발전기가 들어서고 나서는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에너지평화의 박성문 정책국장은 “폭염은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들에게는 더 가혹할 수 밖에 없다.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더 높은 열에 노출되고, 가구내 냉방기구가 있다 해도 전기요금 걱정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 솔라테라스의 후원으로 에너지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선물해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고맙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어 "태양광 미니발전기는 취약계층에 연간 약 2개월치분의 전기요금을 절감 효과를 주고, 일조시간이 길고 비가 없는 시기에는 장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하므로 요즘같은 시기에는 정말 톡톡하게 효자노릇을 할 수 있다"면서 "향후에도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발전기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9기 총 5,500kW급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의 운영수익으로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2017년 12월 기준, 약 22억원 규모로 총 1만5,000여명의 취약계층에 지원을 완료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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