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가 워커힐 호텔 객실에서 직접 손님을 맞이한다.
SK텔레콤은 AI 플랫폼 ‘누구’의 음성서비스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에 적용된다고 9일 밝혔다.
이 ‘비스타 워커힐 서비스’는 호텔 내 44개 객실에 우선 적용되며 3분기 내 전체 객실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이 활용된 것으로, 이같이 ‘누구’가 활용된 사례는 지난 7월 초 24시간 편의점 ‘CU’에 적용된 이래로 두 번째다.
호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게 된 ‘누구’는 2016년 9월 출시 이후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AI 기기 중 가장 많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편, SK텔레콤은 4분기 중 오픈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어서 향후 AI 서비스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유닛장은 “이번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적용은 인공지능이 B2B호텔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기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미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