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정몽구 재단, ‘다문화가족 지원 공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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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 정몽구 재단, ‘다문화가족 지원 공동협력’
  • 김경호
  • 승인 2013.0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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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약 7만 명의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통합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 7만 명이지만 여전히 다문화가족은 언어·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힘든 여건에 처해있다. 특히 다문화자녀에 대한 교육사각지대 문제와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으로 인한 일상에서의 차별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4일(목) 오전 11시 서울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온드라흐 외국인명예부시장 등이 참석해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을 합의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자녀 교육지원 ▴사회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사업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기타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등 4개 분야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할 계획이다.

예컨대 다문화자녀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동화집 시리즈 제작·배포를 추진하고, 다문화엑스포개최 등 다문화가족 수용성향상을 위한 사회인식개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저소득 다문화가족의 의료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의 협력은 그간 재단이 실시해왔던 사회공헌활동 노하우와 연계를 통해 다문화가족지원 효과를 높이고,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미래인재육성 ▴대학생 학자금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공공 의료 지원 ▴사회복지 지원 등 5대 중점사업분야에 걸쳐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며 따뜻한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번 MOU체결로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 사회통합 뿐 아니라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다문화가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수립한 ‘다(多)행복 서울플랜’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들도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새로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한 서울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과 배려를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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