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쏘는 맛 '출중', 몰입감 '별로'.... ‘파크라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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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쏘는 맛 '출중', 몰입감 '별로'.... ‘파크라이5’
  • 신상화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7.3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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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소프트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파크라이 시리즈’의 5번째 넘버링으로 메타스코어 81의 평점을 자랑하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받은 ‘파크라이5’. 검증된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으로 무장한 ‘파크라이5’의 시스템을 분석했다.

특성 시스템

 레벨 시스템은 특성 시스템을 도입, 챌린지와 프레퍼 저장고를 통해 얻은 특성 포인트를 이용하여 주인공을 강화한다.

챌린지 시스템

 챌린지는 업적과는 별개로 ▲습격 챌린지, ▲월드 챌린지, ▲용병 챌린지, ▲사냥 챌린지로 이루어져 있다.

 습격 챌린지는 적을 사살하는 방법, 월드는 게임 내 콘텐츠 활용, 용병은 각 전문가 용병의 처치 통계, 사냥 챌린지는 각 동물과 물고기들의 사냥 및 낚시 횟수가 달성조건이고, 난이도에 따라 특성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 다양한 챌린지, 프레퍼 저장고를 통해 특성 포인트를 얻어 사용할 수 있다
▲ 생각보다 달성하기 힘든 챌린지들

일지(퀘스트 시스템)

 일지 탭에서 주요 스토리 퀘스트, 서브 퀘스트, 부가 퀘스트, 프레퍼 저장고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프레퍼 저장고는 다양한 탄약과 특성 포인트를 지급하기에 주인공의 능력을 올리는데 일조한다.

▲ 프레퍼 저장고는 많은 탄약과 특성 포인트를 지급하기에 주요 지점이다

제작 시스템

 맵 곳곳에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서 제작도 가능하다. 투척무기는 적의 시체를 뒤져 얻을 수 있지만 급할 때는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제작을 통해 일부의 투척무기를 보충할 수 있다

총기류

총기류는 배경이 미국임에도 종류가 많지 않다고 비판을 받고 있지만, 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다. 필자는 초 · 중반 이외에는 탈것의 무기를 주로 사용하거나 가장 좋은 총기만 사용했기에 이 점에 이의는 없다.

▲ 너무 강력하고 테마에 맞지 않는 이펙트로 몰입감을 해친다
▲ ‘화성에서 길을 잃다’ DLC내부의 총기상점

 '화성에서 길을 잃다’ DLC를 구매시 얻을 수 있는 특전, 화성에서 길을 잃다 DLC에서 사용했던 무기들을 본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사용시 몰입감을 급격히 저해할 수 있다.

튜토리얼 시스템

 튜토리얼 메뉴는 패드의 옵션(option) 버튼을 눌러 진입할 수 있으며, 간략한 툴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초보자는 연속제압 부분은 툴팁만 보고는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며 따로 찾아보고 연습해야 할 수 있을 정도다. 따로 연습 시뮬레이션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캐릭터 꾸미기

 캐릭터 꾸미기는 나름 다양한 종류의 구성을 보인다. 그러나 헤어스타일과 얼굴 디자인의 종류가 한정적이며, 플레이시 자신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장면이 사망신 이외에는 딱히 없어, 캐릭터를 꾸미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탈 것 시스템

 탈 것 종류의 부족함도 비판을 받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많아 보이지만, 단순히 색만 바꿨을 뿐, 같은 종류의 탈것이 많다.

사이드 미션

 사이드 미션으로 곳곳에 있는 스턴트맨 클러치 닉슨 퀘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각각의 탈것을 이용해 정해진 길을 제한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 특히 비행기가 어렵다.

▲ 업적을 노리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고난을 안겨주는 클러치 닉슨 퀘스트

 ‘화성에서 길을 잃다’ DLC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화성에서의 비행수트 조작이 비행기와 같으며, 모든 클러치 닉슨 퀘스트가 장소와 길만 다르고 같은 비행수트 조작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본편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사냥 & 낚시 시스템

 사냥과 낚시시스템은 챌린지와 자금모으기 용도로 전락했다. 관련 퀘스트가 있긴 하지만 집중적으로 즐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콘텐츠 자체는 좋으나 볼륨이 아쉬운 시스템이다.

스토리 시스템

 플레이어가 어떤 플레이를 하고 있던지 상관없이 불가항력으로 스토리라인에 끌어이는 부분은, 거부감을 일으키고 몰입감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주요 스토리 힌트를 라디오를 통해 주어지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라디오를 듣지 않는 플레이어에게는 굉장한 문제가 된다.

 개연성도 문제가 된다. 헬기와 비행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지역 외곽으로 나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사운드 시스템

 반면 사운드는 호평을 이어갔다. 사이비 종교 테마에 딱 맞는 음악에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어 플레이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DLC

 ‘암흑의 시간’ DLC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헬기가 격추되어 베트남 한복판에 낙오된 주인공이 같은 헬기에 있던 동료들을 구하고 탈출하는 과정을 담았다.. 숨어서 적을 제압하고 들키지 않으면 추가 보너스가 제공되므로 들키지 않는 은신 플레이를 테마로 삼은 DLC다.

 ‘화성에서 길을 잃다’ DLC는 화성을 배경으로 외계종족을 상대하며 지구 침략을 저지하고 지구로의 무사귀환이 목적이다. 외계종족들의 체력이 매우 높고 제압이 힘들어 난이도가 본편보다 어렵다. 다만 투척무기가 효과적이어서 투척 무기의 활용이 플레이의 난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두 가지 DLC 모두 엔딩을 볼 시 새 게임만 가능하고 불러오기가 안되니, 업적플레이어에게는 크나큰 주의를 요한다.

▲ 들키지 않고 제압할수록 보너스가 올라가는 ‘암흑의 시간’ DLC
▲ 체력이 높아 난이도가 높은 ‘화성에서 길을 잃다’ DLC

 ‘파크라이5’는 스토리에서 몰입감이 떨어지고, 사이드 퀘스트, 전초기지와 낚시 및 사냥 등 다른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있었으나 구색만 맞추고 본격적으로 즐기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여전히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쏘는 맛이 있는 몰입되는 사운드로 무장한 액션 오픈월드 게임이다.

신상화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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