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분기 영업이익 4026억원...전년比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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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분기 영업이익 4026억원...전년比 243%↑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7.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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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조 31억원...유가 상승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영업익 큰 폭 증가
S-OIL의 2분기 매출액이 6조 31억원을 기록하면서, 6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0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3.3% 늘었다. 
 
S-OIL은 7월 26일 201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S-OIL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6조 31억원, 영업이익은 4026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판매단가 상승(전분기 대비 9.3%)과 판매물량 확대로 1분기 대비 10.9%,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시장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1700억원 추정)과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402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년에 비해 1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45.8% 증가한 6,571억원을 실현했다고 S-OIL 측은 설명했다.

이를 사업부분별로 보면, 우선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한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S-OIL은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 시설을 최대로 가동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242%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신규설비의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생산제품인 파라자일렌(PX), 벤젠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류시설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해 수요가 줄어 제품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S-OIL은 PX 시설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감소로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는 정기보수를 마친 주요 경쟁사들의 가동률 증가와 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제품가에 반영되는 지연효과(lagging effect)로 인해 범용제품의 스프레드는 줄어들었으나, S-OIL은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S-OIL은 3분기 시황을 전망하면서 정유부문의 정제마진 반등과 윤활기유 원재료 가격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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