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서울 정도의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비타민’은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활력 증진 등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식음료업계 및 뷰티업계에서는 먹고 마시는 제품부터 바르는 뷰티 아이템까지 한층 진화된 비타민 제품들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무더운 여름철 지친 피부와 체내에 흡수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비타민 메뉴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풀무원녹즙 ‘위러브' , SPC '제주 오당주스' , 쥬씨의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 주스' ,  더시샘 ‘시샘화장품’이 대표적인 주목받는 상품들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풀무원녹즙 ‘위러브’는 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U가 1,600ug 이상 함유된 제품이다. 보통 비타민 A,B,C,D,E는 익숙하지만 다소 낯선 비타민U가 들어간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국내산 유기농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생즙이 55% 함유됐으며 신선한 6가지 채소를 식물성 유산균으로 건강하게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제주지역 17개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주 오당주스’로 비타민을 가득 채웠다. 제주 오당주스는 당근과 오렌지의 착즙 비율이 조화로운 과채주스로 비타민 A,C가 풍부해 눈이 피로하거나 몸에 활기가 필요할 때 적합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카페라운지 ‘갤러리’의 <이달의 그랜드 빙수>에서는 제철을 맞이한 비타민 가득 복숭아 빙수를 선보인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복숭아 위에 홈메이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밀크 초콜릿을 장식해 풍미를 더했고, 샴페인을 첨가한 3개의 아이스 초코볼을 함께 제공해 재미와 맛을 더했다.

롯데호텔 서울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도 ‘보양 메뉴 프로모션’에서 비타민 요리를 메인으로 삼았다. 여름 제철을 맞은 갯장어를 활용한 ‘여름 보양 갯장어 프로모션’을 마련했으며, 메인요리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파파야에 각종 해산물을 얹어낸 파파야 해산물 찜을 선보인다.

생과일주스 리딩브랜드 쥬씨도 여름 제철 과일인 멜론과 백도복숭아, 천도복숭아를 활용한 주스 ‘비비드웨이브 3종’을 출시했다. 제철 과일인 멜론, 백도복숭아, 천도복숭아를 시원한 주스형태로 갈아 제공하는 음료로 전국 쥬씨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쥬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출시했을 때 무려 110만잔을 판매한 히트상품, 국민음료"라면서 "무더운 여름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뷰티 업계에서는 피부 흡수에 최적화된 순수비타민 화장품이 열풍이다. 일반적으로 순수비타민C는 섭취하는 것보다 피부에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지만, 공기 중에 쉽게 산화되는 성분에 대한 불안정성 때문에 화장품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반 비타민C 화장품의 대다수가 순수비타민의 하얗고 투명한 색상이 아닌 노란 색상을 띄는 것도 비타민 C가 산화된 표식이라 볼 수 있다.

순수비타민 화장품 브랜드 시샘화장품의 전체 제품군에는 특허 받은 비타민 안정화 기술이 적용, 공기 중에 노출 되어도 산화가 이뤄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나노캡슐공법으로 피부 흡수가 잘 안되었던 비타민C의 단점을 해결하여 비타민 화장품의 효능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더시샘 하승연 대표이사는 "화장품 속의 일반적인 비타민C는 50 ℃ 4주에 30%가 변질되어 파괴된다”면서 "시샘화장품의 순수비타민C는 같은 조건에서 90%이상 안전하게 보존되어 더 높은 비타민C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