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19년까지 스마트폰 매출 애플 제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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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19년까지 스마트폰 매출 애플 제칠 것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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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고수해 온 애플이 조만간 새로운 도전자를 만나게 될 것이며 그 주인공은 중국 화웨이(Huawei)가 될 것이라고 19일(미국 시간) 테크 및 연예 뉴스 사이트 BGR이 보도했다.

화웨이 신제품 노바 시리즈. Courtesy: Huawei

리차드 유 쳉동 (Richard Yu Chengdong) 화웨이 전자 소비자 부문 디렉터는 이번주 1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노바 시리즈(nova Series)를 비롯한 신제품 런칭 행사에서 올 2018년 말까지 화웨이 스마트폰 2억 대를 출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로 해서 조만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브랜드인 애플을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재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7년에 핸드셋 1억 5,310만 대를 출하했다. 애플 출하량인 2억 1,580 만 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1년 만에 스마트폰 2억 대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2019년 말까지 애플을 3위로 밀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화웨이 측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15년 12월 22일, 2016년 10월 14일, 2017년 9월 12일 세 차례 시한에 맞춰 1억 건의 출하 기준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 출하량에 도달하는데 6개월이 걸렸으므로 오는 2018년 말까지 2억 대 출하 목표도 달성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화웨이가 연간 매출실적으로 애플을 제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이미 2017년 2분기 사이 화웨이는 애플 보다 높은 단기 매출 우세를 보인 바 있다. 당시는 애플팬들이 곧 공개를 앞두고 있던 아이폰 8과 아이폰 X에 매달리느라 애플 스마트폰 매출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던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세계 제2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애플을 제치게 된다면 적잖은 성과가 될 것이 분명하며 이를 계기로 애플이 지난 아이폰 8과 아이폰 X에서 선보였다가 혹평을 받은 얼굴인식 기능과 노치(notch) 디스플레이 디자인보다 개선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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