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갑작스런 최고경영자 사퇴 불구 기업 실적 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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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갑작스런 최고경영자 사퇴 불구 기업 실적 건전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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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째주 2/4분기 사전 실적보고 기대 커
텍사스 인트스루먼트 반도체 칩. Courtesy: TI.

브라이언 크러처(Brain Crutcher)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이하 TI) 최고경영자가 사내 규율에 어긋하는 품행을 이유로 퇴임했다고 어제 17일 화요일(미국 시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가 발표했다.

브라이언 크러처는 前 리치 템플튼(Rich Templeton) 최고경영자의 후임 최고경영자로 지난 6월 1일 임명된지 불과 6주 만에 회사의 규율에 어긋나는 품행 위반을 행했다는 사유를 들어 퇴진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인지는 밝히지 않고 공백상태가 된 전 크러처 최고경영자 직에 전 템플튼이 무기한 재취임하게 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 17일 화요일 뉴욕 증시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가는 폐장 후 시간외 거래 가격 1% 하락에 그쳤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수많은 기업인들을 곤경에 처하게 한 #미투(#metoo)운동에 비추어 크러처 前 최고경영자의 사내 품행위반 사유를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는 업계 분위기와 내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2/4분기 실적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미국 택사스 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조용하고 절제된 경영과 안정적인 재정을 자랑하던 현재 세계 3위의 반도체 제조업체로 최근 불거진 지도자 품행 스캔들로 인해 압력을 받고 있다. 퇴임한 크러쳐 전 최고경영자는 22년 동안 TI에서 근무해 온 실적 위주의 공격적인 리더로 인정받았던 반면 재취임하게 될 템플튼 최고경영자는 TI를 아날로그 칩 분야 최고업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발표된 사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은 건전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는 긍정적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2/4분기 총매출은 4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9% 증가했다. 주식당 수익은 1.40 달러, 중당 3% 세금 혜택 수당을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총 주식거래액 39억 7천 만 달러, 주당 1.30달러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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