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초 5억달러 지속가능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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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국내 최초 5억달러 지속가능 채권 발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7.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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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이 국내 최초로 5억 달러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12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SRI(사회적 책임 투자) 투자자를 신규 유치해 아시아 기업물 최초 및 대한민국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소시에테제네랄(SGr),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CA-CIB)이 주관했다.

이번 발행 채권은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미국 5년물 국채수익률에 1.225% 가산된 수준에서 발행(쿠폰 금리 3.875%)했다. 발행규모 대비 최종 4.4배의 주문을 접수,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2.5bp 절감된 가격으로 최저 금리 발행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국내에서 발행한 지속가능 달러화 채권 중 최저 금리수준으로 원화채권 발행 대비 약 65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이 채권은 차환을 위해 매년 발행된 점은 지난해와 같으나 지속가능 채권으로서 그린 프로젝트나 사회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조달 자금은 재생에너지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발행 자금을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사회문제 해결 등에만 쓸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실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친환경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지속가능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며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 경영성과를 강조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고, 그 결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RI 채권시장에 동서발전의 지속가능 채권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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