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시장 냉각?...지난달 주택 거래량 전년 동기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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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 냉각?...지난달 주택 거래량 전년 동기比 56%↓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8.07.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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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동기의 절반 이하로 추락하는 등 주택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6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기록한 주택 거래량은 모두 6만502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3.6%나 쪼그라들었다.

부동산 세재 개편이 예고된데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직전 거래량이 많았던 기저효과에다 지난 1분기에 다주택자들이 주택 거래에 나서 6월에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3만1521건으로 44.9% 줄었고, 지방은 3만3506건으로 17.8%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56.4% 줄어든 1만401건밖에 되지 않았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 4749건으로 60.9%나 급감했으며, 이 가운데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량은 74.6% 감소한 1371건에 불과했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367건으로 37.4%, 연립·다세대는 1만3천766건으로 30.4%,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894건으로 21.0% 각각 줄어들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4.4% 줄었다. 수도권은 23만5천630건으로 작년보다 0.2% 줄었고 지방은 20만1천765건으로 9.0% 감소해 지방의 하락폭이 더 컸다. 서울의 경우 주택 거래량이 9만1천381건으로 작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거래량(28만7천665건)은 작년보다 1.4% 줄었고 연립·다세대(8만6천254건)는 10.7%, 단독·다가구(6만3천476건)는 8.8% 감소했다.

반면 6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931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수도권은 9만2634건으로 4.2%, 지방은 4만6684건으로 7.1% 늘어났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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