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이 경영지원실장 재직 시절 노조와해 보고 받았는지 확인 위해
검찰이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집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은 10일 오전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 이상훈 의장의 집무실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노사관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상훈 의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이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이 시기 이 의장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방위적으로 진행중이다.
첫 압수수색은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2월 8일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노조 와해 문건이 드러났다.
이후 검찰은 2월 26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4월 12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를, 4월 18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5월 15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해당 건물에 위치한 콜센터도 압수수색 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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