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력거래소는 26일 전력예보를 발표, 오전 10시~11시 사이에 전력수요가 최대 7680만㎾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각 예비전력은 256만㎾까지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당국은 예비전력에 따라 수급단계별 △500만㎾ 미만시 '준비' △400만㎾ 미만시 '관심' △300만㎾ 미만시 '주의' △200만㎾ 미만시 '경계' △100만㎾ 미만시 '심각' 등 5단계로 전력수급경보 단계를 내린다.
전력당국은 전력 공급을 확대해 예비전력을 400만㎾(준비단계)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다. 이를 위해 민간자가발전기로부터 50만㎾를 확보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산업체 등의 수요시장 조절을 통해 200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수요가 증가하며 전력수급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며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환배 g_e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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