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인 관광객 회복세 뚜렷…젊은층 공략으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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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본인 관광객 회복세 뚜렷…젊은층 공략으로 가속화
  • 고훈곤 기자
  • 승인 2018.07.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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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70% 증가, 고객층 확대로 시장성장세 지속 기대
지난 5월 도쿄 소비자설명회 모습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올 상반기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에 일본인관광객이 확연히 증가한 모양세가 뚜렷하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한 2018년 5월 관광객 입도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25,145명으로 작년 14,432명에 비해 무려 74.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6월과 7월에도 그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결과를 대한항공에 이은 티웨이항공의 제주-일본 신규 직항노선 취항, 한일관계 개선에 따른 한국방문에 대한 심리적 장벽 감소, 제주-일본 간 전세기·크루즈 취항 증가, 일본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마케팅에 따른 제주 인지도 개선의 성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도와 공사는 도내 업계와 공동으로 도쿄 현지 트래블마트와 업계설명회를 개최해 약 100건의 상담을 통해 도내 호텔의 일본인 숙박자가 증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3월 있었던 도쿄 트래블마트 상담 모습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그리고 일본 TBS의 ‘세계유산’ 등 지상파TV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홍보와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이벤트를 통해 제주를 여행지 후보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방도시발 전세기 5회(17년 3회)와 일본발 크루즈 5회(17년 4회)를 유치해 직항노선만이 아닌 다양한 지역과 경로를 통해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티웨이항공, 대한항공과 함께 도쿄, 오사카 등 주요지역 역내 광고, 유튜브 광고, 익스피디어와 같은 OTA(Online Travel Agency, 여행과 관련된 교통·숙박 등에 관해 검색·예약·결제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를 활용한 광고를 실시, 제주와 제주 상품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일본인 해외여행 시장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제3차 한류의 인기와 일본-한국 간 LCC 취항확대, 국제정세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층이 거대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TV프로그램의 제작과 파워블로거,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현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제주방문 일본인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 안정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훈곤 기자  market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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