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세대들, 일본 외면하고 한국 브랜드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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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세대들, 일본 외면하고 한국 브랜드로 눈 돌린다.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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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동북아시아 컨퍼런스서 한류 비즈니스 성공 전략 제안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인 닐슨(Niesen)은 지난 6월 27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가진 동북아시아 컨퍼런스에서 고객사들을 초청하고 대만과 홍콩 시장의 최신 산업 트랜드와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대만과 홍콩과 같은 선진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브랜드가 진출하여 성공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닐슨은 여러 업계에서 수집・추출한 빅데이터와 통찰을 제공했다. 

최근 과거 일본 브랜드와 일본 제품을 추종하던 대만과 홍콩의 젊은층 소비자들이 최근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이며 그 원인을 한국 드리마, 영화, K-팝 스타, 한국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가 한층 트렌디하고 혁신적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닐슨이 실시한 일본 및 한국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18-54세 연령대)의 절반이 앞으로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대답했고 10명중 8명의 홍콩 밀레니얼 세대 여성 소비자(20-30대)들의 80%가 유독 한국 브랜드와 제품에 호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소득이 높은 홍콩인 일수록 한국 관광 경험이 있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관광 공사가 실시한 2017년도 조사에 따르면, 매년 평균 6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이 한국 여행을 다녀갔고 중국 전체 화장품 수입의 25%를 한국산 화장품이 차지했다. 2016 년 포브스 경제주간지에 따르면 빅뱅과 방탄소년단 등 K-팝 스타의 활동이 창출한 경제적 이윤은 미화 수 십만 달러에 이르는 등 한류는 앞으로도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닐슨은 예상하고 있다.

당분가 가장 강세를 보이며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업계는 패션(76 %)과 화장품 및 미용용품(71%) 순으로 잠재력은 여전하다. 홍콩의 젊은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는 필요에 부응한다(41%), 트렌디한 분위기다(34%), 혁신적이다(31%), 품질이 우수하다(31%) 라고 반응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라고 닐슨은 분석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은 쇼설 미디어 플랫폼(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개인 의견과 조언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온라인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검색한 후 직장이나 가정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는 추세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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