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그래놀라 시장 잠재력 높아...기필코 이 사업 성공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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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그래놀라 시장 잠재력 높아...기필코 이 사업 성공시키겠다”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7.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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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X농협 간편대용식 브랜드 ‘오리온네이처’ 브랜드 론칭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오리온이 식품종합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한다. 

3일 오리온과 농협은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간편대용식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온은 마켓오 도곡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앞으로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새로 론칭한 ‘마켓오 네이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곡물·원물 식품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곡물 제품을 활용해 시리얼 및 그래놀라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미국은 물론,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그래놀라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0년 그래놀라의 시리얼시장 점유율이 약 20%남짓했으나 약 4~5년만에 70%까지 껑충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리온 역시 해당 시장의 잠재성을 보고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네이처는 오리온의 가공능력과 마케팅능력, 농협의 우수한 농산물이 합쳐져 만들어진 브랜드다. 충분히 성장 가치가 있는 브랜드이며, 시장 역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6개월간 농협과 협업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기필코 이 사업을 성공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그래놀라 시장, 더 나아가 간편대용식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다. 식품종합기업 ‘오리온’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오리온네이처를 통해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끼 식사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리온네이처는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오!그레놀라 3종’과 ‘오!그레놀라바’ 3종을 우선 출시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가 직장인 및 학생 등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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