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대 스마트폰 제품들은 여전히 싱글 후방 카메라와 1080 픽셀 비디오 녹화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소박한 성능상 한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퀄컴은 한층 저렴한 가격의 칩으로 고급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새 스냅드레곤 632, 439, 429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특히 옥타코어 632는 13 메가픽셀 듀얼 리어 카메라를 제원할 수 있어서 초고급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고화질 섬세 초상과 원거리 텔레포토 사진, 4K 해상도 비디오 캡쳐 및 F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LTE Advanced용 셀룰러 모뎀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AI 처리 성능으로 얼굴인식이나 사물 감지와 같은 신경 네트워크 지원 작업을 지원해 줄 수 있다.
옥타코어 스냅드래건(Octa-core Snapdragon) 439과 콰드코어(Quad-core) 429는 한결 더 저렴한 스마트 디바이스용으로 제품의 기본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둔 칩들이다. 듀얼 8 메가 픽셀 카메라 지원을 할 수 있으나 4K 비디오는 처리하지 못한다. 앞선 출시된 430 및 425 보다 25 %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한다. 429 내장 Adreno 505 그래픽 카드의 처리 속도는 20 %, 429 내장 Adreno 504는 50% 더 빠르다. 이 정도면 왠만한 3D 게임도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이다.
이 세 퀄컴 칩들은 향후 중저가격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 카메라와 고화질 사진 기능을 지금 보다 한층 더 보편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빠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퀄컴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