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지구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경고는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새로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의 지금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기후 변화는 특히 인류의 식량 조달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긴급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전세계 곡물 및 채소 공급량은 현재의 3분의 1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과학자들에 따르면, 콩 및 기타 콩류 작물 실물 작물을 포함한 모든 식용 작물의 세계적 수확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기온 상승과 물 부족이 주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흔히 공해의 주범으로 몰리는 이산화탄소는 실제로 식물 작품 수확량 증가로 이어진다. 작물 재배 수확감소나 실패의 원인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중 오존량 증가, 물 부족, 열대 지방의 기온 상승, 물 속의 염분 함유율 증가 등과 같은 효과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 국립 과학원 저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지 6월 11일 자에 게재된 이 연구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채소와 콩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면서, 최근 현대 식이요법은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채소와 콩류를 식단에 꼭 포함시키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세계 인구가 98억으로 증가(UN 통계)하고 식량 수요도 더불이 증가할 것에 반해서 현재보다 전세계 채소류 수확량 35%, 콩류 주요작물의 수확량이 9%까지 감소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식용 작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여 일반 대중이 충분한 영양보충을 하지 못하면 곧 공중보건 위협으로 이어진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