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제3대 회장 김태오 취임..."비은행부문 강화,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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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제3대 회장 김태오 취임..."비은행부문 강화,소통" 강조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6.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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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인수 적극 추진, 전문 CEO 경영으로 자율성 최대한 보장

DGB금융그룹은 지난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3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김태오 회장을 선임했다.

지난 31일 오후 DGB대구은행 칠성동 제2본점에서 5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오 회장 공식 취임식이 열렸다.

2011년 그룹 출범 이후 첫 외부 출신 수장이 된 김 회장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하나 HSBC 생명보험 대표이사 등 35년간 금융권에 몸담으며 다양한 분야의 임원을 거치며 그룹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투명한 인사관리 등의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31일 오후 DGB대구은행 칠성동 제2본점에서 5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임식을 진행하고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실히 성장해온바,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의 꿈을 꾸자”는 의지를 밝혔다.

그룹 경영비전을 DGB Get Best( DGB Be One, Growth engine, Trusted partners, The Best / 하나의 DGB, 新성장동력 창출, 신뢰받는 파트너, 일류 금융그룹 )으로 천명한 김 회장은 ‘소통, 성과, 인재’의 3가지 큰 틀의 경영방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취임사에서 김 회장은 “최근 위기 상황 속에서 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금융기관을 떠나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발전하기 위해 함께 짊어지고 극복해야 할 고통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함께 나누고 비전 수립 전 과정에서 소통을 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는 한편,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지속가능협의회를 설치해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갖춘 금융그룹을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가족이며 한 몸”이라고 강조하며 전 계열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명예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힌 김태오 회장은 조직 내부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에 다가가고, 전 계열사의 자율적 운영 보장으로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문 CEO 경영으로 자율성을 최대한 독립한다는 것이 DGB금융그룹 경영의 큰 틀이다. 이에 김 회장은 “역량 개발, 부당한 관행에 대한 거부 표현, 많은 실패를 통한 도전”등을 직원들에게 부탁하며 40년 금융인의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100년 그룹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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