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싱가포르 교두보로 동남아시장 공략"
상태바
허창수 GS 회장 "싱가포르 교두보로 동남아시장 공략"
  • 조원영
  • 승인 2012.11.06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동남아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이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중국 칭다오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에서 열리는 사장단회의에서 허 회장은 "세계경제 및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장은 부존자원이나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있어 우리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S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및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GS 사장단들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전문가로부터 싱가포르 시장의 경제성장 및 주력산업의 변천과정, 향후 성장전략 등에 대한 소개를 받고 GS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유통,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장 진출 방안 및 미래성장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GS는 에너지 분야에서 원유수입 및 석유제품 수출 다변화, 현지 윤활유 완제품 생산역량 강화, 해외 유전개발사업 본격화,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통분야에서는 소매 유통시장 신규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에 진출한 홈쇼핑 사업을 본격화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분야에서는 플랜트·발전·환경사업 등 공종을 다각화하고, 인프라·주택 등 개발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허 회장은 또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출시장 확대 및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과 GS글로벌 싱가포르 법인, GS건설이 수주한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공사 현장 등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GS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계열사의 해외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격려하고 있으며, 이번 싱가포르 사장단회의 및 현장방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허 회장은 GS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이 기본이 돼야한다는 믿음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현장도 적극 챙기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9월 중국 쑤저우(蘇州)시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 지난 6월 충남 부곡산업단지 GS EPS 3호기 발전시설, 4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방문하는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 생산·판매 및 건설현장 등을 방문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