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산ᆞ김포’ 분양권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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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산ᆞ김포’ 분양권 거래 활발
  • 전근홍 기자
  • 승인 2018.05.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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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이후 이들 지역 전달 분양권 거래 1126건
비(非)조정대상지역 및 신도시 인접 선호 높아
오산과 김포에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정부 규제로 최근 서울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및 분양권 거래가 감소세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오산과 김포에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정부 규제로 최근 서울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및 분양권 거래가 감소세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산과 김포 분양권 전매 가능단지에서 각각 366건, 760권의 분양권 전매 거래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 소재 아파트 가운데 분양권 거래 현황을 살펴본 아파트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다.

오는 2019년 입주 예정으로 동탄신도시와 바로 인접한 외삼미동에 위치했다.

분양권 전매는 지난 해 5월부터 가능했으며 올해 4월까지 366건의 거래됐다.

김포에서 분양권 거래 현황을 파악해 본 아파트는 한강메트로자이1〮2〮3차. 3개 단지를 합해 총 4029세대 규모로 오는 2020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으며 4월 현재까지 거래된 분양권은 총 760건이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 했던 이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비(非)조정대상지역이다. 조정대상지역보다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거래가 많았다는 것.

지난 2016년 11·3부동산 대책을 통해 처음 조정대상지역이 발표됐는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시 전역(25개 구)과 경기도 7개시(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부산시 7개 구(남·해운대·수영·연제·동래·부산진·기장군) 등이다.

더욱이 지난해 발표된 부동산대책를 통해 강화된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규제를 보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의 경우 소유권 이전 후나 가능하게 했으며 청약자격 1순위 제한 대상도 5년 내 당첨세대나 2주택 이상 소유세대 등으로 강화됐다.

대출의 경우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과 총부채상환비율(DTI, 50%)이 높지 않아 담보대출의 제한 역시 강화됐다.

여기에 지난 4월 1일 이후부터는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하는 것은 물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배제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권을 매도할 경우 양도세 50%가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반면 비(非)조정대상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이전에 가능(공공택지 1년,민간택지 6개월)한 것은 물론 대출규제의 경우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조정대상지역보다 모두 10%포인트씩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이 비조정대상지역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높은 혜택을 받았던 것”이라며 “두 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또 다른 이유로 현지에서는 신도시와 가까운 입지적 특징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근홍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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