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의 테슬라, '철저한 조직 개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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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의 테슬라, '철저한 조직 개편' 선언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8.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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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 <출처 : 위키피디아>

위기에 처해있는 테슬라가 ‘철저한 조직 개편’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직원들에게 생산문제, 고위급 직원, 최근 있었던 전기차 사고 등에 대해 ‘철저한 재조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의사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 구조를 평평하게 만들고 우리 목표의 성공에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올해 3월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고로 인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도가 하락했으며, 미국 교통 안전 위원회(NTSB)의 여러 조사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를 위기에서 구해줄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모델 3은 조립 설비의 문제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연이은 악재에 테슬라의 재무 상황도 좋지 않다. 1분기 8600억원대의 손실을 냈으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더불어 제조상의 문제로 테슬라 고위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 일요일 현장성능 총감독이었던 매튜 슈얼(Matthew Schwall)이 알파벳의 웨이모로 자리를 옮겼으며, 4월에는 자율주행의 핵심인력이었던 부사장 짐 켈러가 인텔로 이직한 바 있다. 이번 대대적인 개편 선언으로 테슬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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