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 음성 어시스턴트인 알렉사의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알렉사 부서 내에 건강 관리 관련 기능을 담당하는 ‘health & Wellness’ 팀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서는 알렉사가 당뇨병, 산모와 유아, 노인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 관리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으로, 곧 알렉사 기반의 기기와 어플이 의료 전문가 및 환자가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업로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렉사가 의료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미국의료정보보호법(HIPAA,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이 정한 규정과 정보 보호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알렉사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다 의료 정보의 경우 다른 정보에 비해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디지털 건강 관리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아마존은 이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건강 관리 산업을 다루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다루는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는 건강 및 제약회사를 지원하는 팀이 현존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