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시작하는 '액분' 삼성전자에 '관심 집중'
상태바
주식 거래 시작하는 '액분' 삼성전자에 '관심 집중'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5.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50대 1의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를 마치고 오늘(4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코스피 대장주이던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은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은 주당 액면가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주가는 주당 250만원 정도에서 5만3000원 선으로 낮아진다. 

낮아진 주당 가격으로 30만주였던 일 평균 거래량은 적게는 1000만주, 많게는 1500만주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개인 주주들 진입이 쉬워지고 외국인 비중이 작아지면 지배구조에 대한 위험도 낮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균형 잡힌 수급은 불확실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배당 확대 가능성과 액면분할은 충분히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8년 기준 6.5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면서 "최대 실적 달성과 화끈한 주주환원 정책,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량 증가까지 더해진다면 더는 삼성전자를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일단은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 기간 거래된 삼성전자 GDR 가격을 참고하면 오늘 삼성전자는 약 2~3%대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이 가격이 장중에 유지될 경우 주요 ETF의 추적 오차는 1bp 미만의 매우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ETF 설정환매에 따른 운용사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수요는 약 3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수요는 약 416억원, 매도 수요는 약 93억원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