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신제품에 가변초점 디스플레이, 넓은 시야 제공할 렌즈 및 손 추적 기능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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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신제품에 가변초점 디스플레이, 넓은 시야 제공할 렌즈 및 손 추적 기능 장착"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8.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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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된 오큘러스 신제품 사진 <온라인 캡처>

오큘러스가 고급 VR 헤드셋 제품에 가변 초점 디스플레이, 140도의 넓은 시야각을 가능하게 하는 크고 넓은 렌즈, 손 추적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美 매체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2일(현지시간) 오큘러스가 연례 개발자 회의(F8)에서 VR 헤드셋의 고급라인인 Rift 제품의 특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하프 돔'이라 불리는 Rift 제품은 자동으로 렌즈를 움직이게 만들어 다양한 초점을 가진 화면을 제공하며, 기존 제품보다 더 크고 넓은 렌즈를 통해 시야각을 140도까지 넓힐 계획이다. 손을 추적해 가상 현실에 구현하는 기능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특징은 렌즈를 자동적으로 움직여 다양한 초점을 가진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렌즈를 소형 밀리미터 단위로 이동시키는 부품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큘러스의 제품 관리 담장자 마리아 페르난데즈 구아하르도 (Maria Fernandez Guajardo)는 이를 "가변 초점 디스플레이"라 지칭했다. 헤드셋에 안구 추적 카메라가 함께 내장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기존의 오큘러스 헤드셋에서 제한되어있던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 렌즈의 크기와 넓이를 키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시야각의 최대치가 110도였으나 신제품에서는 140도까지 확장된다. 손 추적 기능을 내장할 것을 암시하는 데모 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VR 화면에 나타난 손가락은 3D로 렌더링되어있었으며, 가상 공간에서 객체를 조작했다.

한편, 2016년에 있었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오큘러스 관계자가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사실과 당시 포함되었던 제품 신기술과 올해 발표된 내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5년 안에 위 특징이 포함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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