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등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단지가 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

남향 아파트는 온종일 집안 내부에 볕이 들어와 채광이 좋고 관리비와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통풍, 환기가 잘되는 등 청결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햇살 좋은 아파트는 아파트 실거래가격과 신규 분양시장 등에서도 우수한 가치와 몸값을 증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2월에 분양한 서울 영등포의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은 전용면적 59㎡의 남향이 4억7750만원(12층)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반면 같은 면적인 동향은 4억4430만원(13층)으로 거래 돼 남향이 동향보다 3320만원 더 높게 거래됐다.

또 2015년 4월 남향 위주로 전 가구를 배치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신규분양 아파트 567가구 모집에 3만3194명이 몰리면서 평균 5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부산 광안더샵’도 최고 1141대1, 평균 396대 1을 보였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한 ‘햇살 프리미엄’ 단지는 이번 달(5월)에도 신규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호는 ‘e편한세상 문래’를 5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 36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총 263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 풍부한 일조량과 채광을 확보한 것은 기본으로, 동간간격을 최대한 넓게 배치해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와 통풍에 신경을 썼다. 더불어 편리하고 개방감 있는 동선을 위해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설계한 단지를 선보인다.

쌍용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 일대에 ‘용마산역 쌍용예가(藝家) 더 클라우드’를 이번 달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5층의 5개동이며, 전용면적 59~84㎡ 총 245가구 중 127가구가 일반분양 되며 모든 가구를 4베이(bay)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 청원구 내덕동 154-6 일원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5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5~121㎡, 총 777가구 규모로, 체광과 통풍을 고려해 전 세대 남향 위주 로 설계했고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00-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범어’를 이번 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414세대 규모로 (일반분양 194세대) 지하 2층~지상 26층, 전용 74~118㎡,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시켰고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다.

시티건설이 이달에 선보이는 ‘대구안심 시티프라디움’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702-1번지 일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6개동, 전용 84㎡ 총 46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의 극대화된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