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종합숙박O2O 1위 재확인...독주태세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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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종합숙박O2O 1위 재확인...독주태세 갖췄다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8.04.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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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년차 흑자 전환 성공...사용자 경험 강화와 ‘연결’에 집중

국내 종합숙박 O2O 시장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여기어때가 매출 급증에 힘입어 액티비티 시장 진출, 대규모 인력채용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1위 독주체제에 나섰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여기어때가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1위 독주체제에 나섰다.

오프라인의 재화를 온라인으로 유도해 '판매'로 연결(거래)하는 O2O의 속성상 매출액은 기업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숙박 예약을 통한 판매는 O2O 기업의 핵심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때문에 온라인 매출을 토대로 O2O업계 영향력을 짚을 수 있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서 따르면, 여기어때의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경쟁사를 앞섰다.
여기어때는 전년 대비 2배 넘게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 발생 2년 차에 흑자로 전환했다. 광고 및 예약 수수료 매출이 크게 늘어 구조적으로 수익을 내는 토대를 구축한 결과다.

특히 여기어때의 2017년 1년간 거래된 객실 수는 600만 건을 돌파했으며, 2015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년여 간 누적 판매된 객실거래 수는 누적 1,000만건이다. 이 같은 결과는 여기어때가 2016년 12월 종합숙박 O2O로 도약하면서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 등 숙소 카테고리가 확장함에 따라 숙박제휴점 크게 늘며 거래액(예약 수수료 매출)과 제휴점 광고 매출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매출은 크게 광고, 예약수수료 매출 등으로 나뉘는데, 여기어때의 2017년 '광고매출'은 230억 원을 기록했다. 앱을 통한 사용자와 제휴점 간 거래규모을 유추할 수 있는 '예약 매출(226억 원)' 역시 경쟁사를 압도했다.

여기어때의 제휴점 광고와 예약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90% 수준, 숙박O2O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특히 비모텔 거래 비중(2017년 7월 기준)이 50% 수준에 도달하면서 여기어때를 통한 숙박 이용의 축이 변한 것은 성장의 큰 변곡점이 됐다. 무엇보다 작년 2월부터 흑자 기조를 유지 온 여기어때는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기술 투자와 브랜드 가치 재고를 위한 마케팅 등 성장에 초점을 맞춘 기업활동 영위했다.

숙박O2O의 본질인 '연결'에 집중해 승부수를 던졌으며, O2O 산업에 대한 통찰력으로 플랫폼과 기존 산업인 숙박 시장의 공생에 집중해 자원과 기술을 투자한 것. 이후 전국 5만여 숙소 정보와 거래정보를 확보하며 쌓은 노하우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2017년은 광고 및 예약 매출이 탄탄해지면서 구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한 한 해"라며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및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구조 구축했다"고 말했다.   

최근 여기어때는 액티비티 진출을 골자로 한 2018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종합숙박 플랫폼으로 전환한지 1년만에 내놓는 새로운 사업 비전이다. 여기어때는 올 여름을 기점으로 전 세계 숙소와 액티비티 정보를 소개하고, 예약하는 글로벌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폭발적인 성장세와 일과 삶의 균형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 개별자유여행객 증가 추세를 발판으로 여기어때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no.1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을 목표로 항해를 시작한다. 중소형호텔(2015년), 종합숙박(2017년)에 이은 여기어때의 세번째 도전이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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