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약 우수시민 사례발표ㆍ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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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약 우수시민 사례발표ㆍ간담회’
  • 김경호
  • 승인 2012.10.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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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일리지 68만 회원 돌파, 1년간 에너지 10만7백TOE 절감

냉장고 여닫는 시간을 체크하는 김혜숙 주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정전희 주부, 빈교실의 전등을 끄는 등 에너지 수호천사단의 활약이 빛나는 묘곡 중학교 등 에너지 절약 실적이 우수한 가정 및 단체 129명(개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10월 10일, 오전 10시, 의미있는 시간에 모인 시민들은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의 하나로 전개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가정‧단체 68만회원 중 선정된 우수 회원이다.

에코마일리지 68만 회원, 연간 소나무 4,077만 그루 식수 효과

9월 말을 기준으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회원은 68만에 달하며, 가정 회원이 64만6,961가구, 1,406개 학교, 아파트 1,701단지, 일반건물 3만1,402개소이다. ‘11년 12월까지 가입한 50만 7,044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11년 8월부터 ’12년 7월까지 1년간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한 결과 54.7%에 달하는 27만7,395개소가 자발적으로 전년 대비 100,715TOE의 에너지 , 온실가스 CO2 20만3,856톤을 감축했다.

이는 중형 승용차 143만대가 서울과 부산(왕복 820km)간을 1회 왕복할 경우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으로 소나무 4,077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에 해당된다.

이날 행사는 우수 가정과 단체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가정부문에서 김혜숙(45세, 주부), 정진희(44세, 주부) 2명이 △학교부문에서는 묘곡중학교, 건대부속중학교 2개 학교가 △아파트부문은 현대제이드아파트(강동구), 문정건영아파트(송파구) 2개 단지가 △일반건물부문은 고대안암병원(성북구), 센트럴시티빌딩(서초구) 2개 건물이 시 및 자치구 관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수범사례를 발표한다.

시장표창 129명(개소)중 가정부문은 주부 등 28명, 학교부문은 13개학교, 교사․학생 등 유공자 23명, 아파트부문은 24개 단지, 입주자대표 등 유공자 25명, 일반건물부문은 16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선정방법은 가정의 경우는 자치구 추천으로, 단체의 경우는 서울시교육청,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에너지 사용량 절감실적, 절감사례 등을 평가하여 선정하였다.

에코마일리지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서울시는 9월 1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본인의 에코마일리지를 관리비 차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비 자동 차감 서비스’ 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를 아파트 관리비로 차감 받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를 방문하여 로그인 한 후 마이페이지에서 에코마일리지 적립 내역을 확인하고 인센티브 사용 신청의 선택 항목 중 ‘아파트 관리비 차감’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현재까지 3,848개 아파트단지 중 88.4%인 3,401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나머지 아파트단지도 해당 관리비 고지업체와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9월 20일까지 관리비 차감 신청을 하면 10월에 발급되는 고지서에서, 20일 이후에 관리비 차감을 신청하면 11월에 발급되는 고지서에서 차감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리비 차감을 신청한 후 이사 또는 관리비 고지업체 변경 등으로 관리비 차감이 불가한 경우에는 기존의 친환경 인센티브 상품으로 대신하여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에코마일리지제의 사용처가 종전의 친환경제품,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카드마일리지(에코마일리지카드 소지자인 경우)에 이어 공동주택 관리비 납부까지 확대되게 됐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이 68만명에 달한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작은 관심만으로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의 문제”라며, “현명한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공유하여 시 전체 시민들께 절약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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