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알렉사의 메모리 기능을 개선하고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美 매체 앤가젯(Engadget)은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알렉사의 메모리 기능을 강화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렉사는 중요한 사항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방금 전 들은 정보도 기억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알렉사가 정보를 저장하고 후에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요구할 때 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미국, 영국, 독일에서는 키워드가 없는 후속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날씨가 어때?”라고 물은 후 “이번 주말에는 어때?”라는 질문에 ‘날씨’라는 단어가 포함되지 않더라도 적절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 또 딥러닝 노하우를 통해 여러 주제에 걸친 후속 대답이 가능해진다. “런던의 날씨는 어때?”라는 질문 이후 “거기까지 얼마나 걸릴까?”를 묻는 경우처럼 후속 질문에서 주제가 도시에서 교통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런던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려줄 수 있다.

더불어 사용자에 필요한 기술을 머신러닝을 통해 독자적으로 찾는 기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마존이 아닌 타사의 기술이라도 언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