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커피 시장 뒤흔드는 '3V'...빈티지·거품·다양성
상태바
2018 커피 시장 뒤흔드는 '3V'...빈티지·거품·다양성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4.27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세 커피’ 키워드...'Vintage', 'Velvety', 'Variation'
2018 커피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3V'가 제시됐다.

2018년 커피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3V'가 제시됐다. 'Vintage(빈티지)', 'Velvety(부드러운 거품)', 'Variation(다양한 조합)'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지난 2월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 전체가 1년 동안 마신 커피가 약 265억 잔에 달해 1인당 연 평균 512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 204억잔에서 무려 3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국내 커피 시장이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고, 커피 애호가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커피 기호는 점점 고급화, 다양화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커피 업계에서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캔커피 시장에도 숙성 커피 열매를 사용한 ‘빈티지 커피’의 시대가 열렸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노하우를 살린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최근 720시간(30일) 숙성한 빈티지 커피 열매를 사용한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을 선보였다. 

조지아 고티카는 지난 2015년 출시 이래 ‘좋은 커피 향이 좋은 커피 맛을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캔커피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새롭게 선보인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는 720시간 저장고에서 숙성한 커피 열매를 사용해 숙성 커피 특유의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을 담아 낸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는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블랙’,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라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스위트 아메리카노’ 3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에는 우든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숙성 커피 열매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는 빈티지한 느낌을 담았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우유 거품을 커피 위에 얇게 올린 ‘플랫화이트’나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구름 같은 크림을 띄운 '아인슈페너’ 등은 소규모 커피 전문점에서 소개되어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도 잇달아 출시됐다. 

이처럼 최근 벨벳 같은 거품을 담은 ‘벨벳티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가정에서도 카페 못지 않게 풍성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할 수 있는 홈메이드 커피 머신이 주목 받고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인 ‘유라(JURA)’는 카페에서 즐기던 부드러운 벨벳 거품의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도 원터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우유와 우유 거품을 자동으로 리볼빙하며 추출할 수 있다. 

아예 카페 커피처럼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우유 거품기도 출시됐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드롱기가 최근 출시한 ‘드롱기 구름치노 우유거품기’는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며, 거품의 양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을 활용하면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다양한 레시피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작년 질소(니트로) 커피 열풍이 불었던 프랜차이즈 커피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부재료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각자의 기호에 맞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베리에이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