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아파트 값, 8개월만에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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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아파트 값, 8개월만에 모두 하락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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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아파트 가격, 매매가·전세가 하락폭 소폭 확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 가격이 8개월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의 4월 4주차 아파트 가격동향을 26일 발표했다 강남4구로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모두 떨어지며 올해 초를 고점으로 상승세가 계속 둔화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국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입지여건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비사업이 진척되거나 인근 대비 낮은 가격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경기는 입주물량 증가로 1년 1개월만에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광주 0.07% △세종 0.06% △제주 0.05% △서울 0.03%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 0.23% ▽울산0.22% ▽경남 0.1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급매물 회수되어 매물은 많지 않으나,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로 안정세 지속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으로 전세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거 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하거나 신규 공급 증가로 전세매물이 쌓이며 떨어졌다. 서울도 수도권 입주 물량 증가와 전세수요의 매매시장 흡수 영향으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 0.03% △전남 0.01%은 상승 제주는 보합, ▽세종 0.41% ▽울산 0.29% ▽경북 0.15% 등은 내려갔다.

강남지역은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입주로 수요 감소한 가운데, 연말까지 예정된 대규모 입주물량(헬리오시티 약 9,500가구 등)이 강남4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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