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분기 영업이익 2555억원...전분기比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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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1분기 영업이익 2555억원...전분기比 30.8%↓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4.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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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5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0.8% 감소한 수치로,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감소한 결과다. 

25일 에쓰오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109억원, 영업이익 25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고 관련 이익 축소화 함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 및 판매량 감소가 영업이익 하락을 불러왔다. 매출은 제품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3.9%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6.9% 감소했다. 올해 정기보수는 3월에 시작해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는 4월 초 모두 완료된 상태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 전경>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 정기보수는 5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모든 공정이 최적 수준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19.8%(석유화학 12.8%, 윤활기유 7%)에 불과하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4.6%(석유화학 31.7%, 윤활기유 32.9%)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한 등유, 경유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견조한 정제마진(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4.7$/배럴)을지지하였으나,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설비의 가동률이 5~10%p 감소하여영업이익 904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분기에는 역내 신규시설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강한 수요 성장세와 역내 정유업체들의 봄철 정기보수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하류부문 신규 설비의 증설 및 가동 증가로 인한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파라자일렌(PX)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부문은 고급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 유가 상승분이제품가에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돼, 전분기보다 증가한 영업이익률(19.2%→22.2%)과 함께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고품질제품에대한 꾸준한 수요성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역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종료와 신규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 측면에서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로마틱 제품 PX는 중국의 폐 플라스틱(PET) 수입금지 조치로 원료인 폴리에스터의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스프레드가 예상된다. 벤젠은 역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및 하류부문의 수요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스프레드가 유지될 전망이다. 

올레핀 제품의 경우 중국의 춘절 연휴로 둔화된 폴리프로필렌(PP) 수요가 2분기에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하류부문의 약세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내 설비의 2분기 정기보수를 바탕으로 하여 견조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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