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상가 공실률 상승…기업경기 위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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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상가 공실률 상승…기업경기 위축 영향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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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상가 임대료도 소폭 상승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나 상가의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가 위축되고 소비심리까지 경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의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오피스와 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상승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2.7%, 중대형 상가는 10.4%, 소규모 상가는 4.7%였다. 이는 기업 경기의 위축 뿐 아니라 오피스의 공급증가가 동반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오피스는 임대료가 0.01% 하락했고 공실률은 0.82% 증가했다.

상가는 소매판매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심리는 아직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인하여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상승했으며, 투자수익률도 둔화됐다.

한편 투자자의 지속으로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12%p 상승한 1.85%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는 0.12%p 하락한 1.72%, 소규모 상가는 0.12%p 하락한 1.58%, 집합 상가는 0.05%p 상승한 1.7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개발 호재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로 부산 해운대․동래역․서면 상권 등의 임대료가 상승했다. 충남지역은 장기간의 공실지속 및 유동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 활성도 저하로 충남 서산․두정․보령 상권 등의 임대료가 하락했다.

이번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으며,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 약 300여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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