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도자는 매물을 다수 회수하고, 매수자는 매수를 보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년 4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으로 불리는 강남4구가 2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 0.07% ▲서울 0.05% ▲광주 0.02% ▲경기 0.02%는 상승, 세종 0.00% 등은 보합 ▼·울산 0.23% ▼충북 0.21% ▼경남 0.20% ▼충남 0.12%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 효과 및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등은 신규 입주물량 집중과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하고, 서울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전세매물 누적됨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 0.03%과 ▲광주 0.01%는 상승 ▼울산 0.28% ▼경북 0.18% ▼경남 0.17% ▼충남 0.15% ▼세종 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에 따른 공급 안정과 더불어 입주물량 풍부한 인근 신도시로 수요 분산되며 안정세가 지속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