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삼성 반도체공장 작업환경보고서 2차 회의
상태바
산업부, 삼성 반도체공장 작업환경보고서 2차 회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4.1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핵심기술 여부 결론 시도...이르면 오늘 저녁 결과 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어제(16일)에 이어 오늘(17일)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측정결과 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한 심의를 이어간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반도체전문위원회를 열어 삼성전자 온양, 기흥, 화성, 평택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판정한다. 판정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에 나온다. 

산업부는 전날 첫 회의를 했지만 검토할 보고서 양이 많아 결론 내리지 모했다.

작업환경보고서는 6개월마다 공장별로 작성하는데, 삼성전자는 4곳의 반도체 공장에 대해 지난 수년간 작성된 작업환경보고서를 제출했다.

산업부는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해 전날 회의에 이어 바로 2차 회의를 잡았다.

국가핵심기술이라는 판정이 나올 경우 삼성전자는 그 결과를 법원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일부 산업재해 피해자 등이 고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제기하자 공개를 막기 위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내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국가핵심기술이라 해서 정보공개를 하면 안된다는 법규는 없지만, 작업환경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됐다는 판정이 나올 경우 법원과 중앙행정심판위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라도 매달리기 위해서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