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셰일가스ㆍ전력저장장치 신성장동력으로 추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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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셰일가스ㆍ전력저장장치 신성장동력으로 추가 육성
  • 김병태
  • 승인 2012.09.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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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신성장동력 성과평가 보고대회' 주재

정부는 5일 셰일가스 개발과 전력저장장치(ESSㆍEnergy Storage System)를 신성장동력으로 추가 육성키로 했다.

또 K팝(K-POPㆍ한국대중가요) 전용공연장을 건설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판교 세븐벤처밸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성장동력 성과평가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속성장을 하고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몇 년 전에는 셰일가스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미국은 완벽한 기술을 만들어 생산에 들어갔다. 세상이 또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셰일가스는 모래ㆍ진흙이 굳어 만들어진 암석층에서 발견되는 천연가스로, 매장량이 석유와 비슷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각국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에 대비해 에너지, 산업분야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대형 리튬이온전지로서 야간 전력을 저장해 활용하는 ESS는 최근 전력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으로서 새롭게 추가됐다.

이어 수도권에 1만5천석 규모의 K팝 상설공연장을 건설하고, 소형 호텔업 허용을 포함해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해외 환자 유치 업무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같은 시기 원격진료 도입 추진방안도 마련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부가서비스산업에 대한 수출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콘텐츠 펀드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서비스산업에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지원협의회와 이행점검위원회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8조7천억원에 달하는 연구ㆍ개발(R&D) 지원을 했으며, 같은 기간 신성장동력분야에서 560조원을 생산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3.8%에서 2011년 현재 5.8%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녹색기술(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고도물처리,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그린도시), 첨단융합(방송통신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신소재ㆍ나노융합, 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 고부가식품), 고부가서비스(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ㆍSW, 국제회의ㆍ관광ㆍ전시) 등 17개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발굴해 육성 중이다.

 

김병태  kbt57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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