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업총괄 보직 폐지 등 본부장급 임원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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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업총괄 보직 폐지 등 본부장급 임원 '물갈이'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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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3천억 손실 발생과 매각 불발 등 목표 달성 실패 책임 물어"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19일자로 일부 본부장급 임원을 교체하는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임원인사의 경우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실시해 왔으다. 이번처럼 인사 시즌이 아닌 때에 임원을 교체한 것은 대우건설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대우건설은 사업총괄 보직을 폐지하고 토목사업본부장,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조달본부장, 기술연구원장, 품질안전실장 등 5개 자리에 각각 직무대리를 임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해 양호한 연간실적을 기록했으나 해외 현장의 손실 발생으로 연초 목표했던 전망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본부장급 임원 일부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또한 “본부장급 임원의 세대교체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강력한 추진을 통해 미래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한 돌발 부실로 3000억원의 돌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작년 4분기 수천억원의 적자가 나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이에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사>

△사업총괄 (폐지)

△토목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성기 상무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박상훈 상무

△조달본부장 직무대리  김성환 상무

△기술연구원장 직무대리  유희찬 전문위원

△품질안전실장 직무대리  백종완 상무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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