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산 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위한 긴급절차 진행
상태바
정부, 군산 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위한 긴급절차 진행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2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정부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군산 지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는 오늘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받아 군산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며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군산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산지역 대책 관련 브리핑을 진행중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KTV 캡처>

이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지원 등 종합 취업 지원대책을 수립 및 실행하며, 자치단체 일자리사업에 대한 특별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군산시의 경우 고용위기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진 않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규정을 고쳐서라도 지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보조, 융자, 출연 등 지원이 이뤄진다"며 "실직자, 퇴직자에 대해 고용 안정 지원이 이뤄지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그 밖의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날 군산공장 노조는 청와대를 방문해 관련 요구사항이 담긴 문건을 전달했다. 다만 청와대와 노조측의 대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GM 사측과 청와대의 접촉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청와대는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