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GS파워 지분 전량 매각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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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파워 지분 전량 매각계약 체결
  • 조원영
  • 승인 2012.06.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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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ㆍKB국민은행 컨소시엄에 각각 50%씩 양도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대표 나완배 부회장)와 KB 국민은행 컨소시엄측에 발전자회사인 GS파워의 지분을 각각 50%씩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체결식에서 GS에너지와 KB국민은행 컨소시엄 양측도 GS파워 운영을 위한 주주간 합의서에 서명했다.

금번 거래를 통해 GS파워는 전력 및 지역난방 업계 최초로 산업계와 금융계가 50:50으로 동일하게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경영권은 GS에너지가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유 및 발전 등 국내 에너지 업계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성과를 보여온 GS와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서 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의 위치를 구축해온 KB 금융그룹간 새로운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계약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GS파워는 약 1천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안양 및 부천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GS칼텍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관련 자산을 인수한 이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2011년 기준 매출 8,200억원 순이익 750억원을 달성할 만큼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따라서 이미 검증된 안정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 성과와 더불어 이번에 50% 지분을 인수한 KB금융그룹을 통해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 조달이 이루어질 경우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GS에너지와 KB금융그룹은 GS파워의 경영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양 그룹간 견실한 성장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번 거래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2011년 10월 주요 잠재적 투자자에게 투자안내서를 배포하였으며, 같은 해 11월말 적격입찰후보 선정 및 세부 실사 과정 등을 거쳐, 지난 3월 21일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협상을 진행하였다.

또한, GS칼텍스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지난 6월 1일 보유하고 있던 가스 및 전력ㆍ자원개발ㆍ녹색성장 사업 등을 GS에너지측에 양도했는데, 금번 GS파워 지분 매각도 그 일환이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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