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의 넷마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안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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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의 넷마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안 4가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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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확장, 자체 IP육성, AI게임 개발, 신장르 개척의 4가지

앱애니 기준 글로벌 모바일게임사 3위를 차지한 넷마블게임즈가 서울 구로구 브디큐시티호텔에서 가진 제4회 NTP행사에서 중국의 강력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전략 4가지를 발표했다.

이 자리는 넷마블의 경영성과와 라인업,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방 회장은 2018년 사업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 자체 IP육성, AI게임 개발, 신장르 개척의 4가지를 들었다.

 

넷마블의 첫번째 방향은 플랫폼 확장이다. 2011년 말 온라인에 참패를 하고 모바일로 돌아선 그때처럼 레드오션인 모바일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콘솔과 PC게임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 플랫폼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 PC및 콘솔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다. 방회장은 한국인이 설립한 어드벤처게임 '리틀데빌인사이드'의 개발사 네오스트리 인터랙티브에 3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도 콘솔용으로 개발한다. 닌텐도가 넷마블의 타이틀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개발하자고 손을 먼저 내민 때문인데, 닌텐도 스위치 뿐만 아니라 PS4 등 다양한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자사의 타이틀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게임을 콘솔로, 외부 PC 콘솔게임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넷마블의 플랫폼 확장의 큰 줄기다.

 

2018년 넷마블 사업전략 두 번째는 자체IP 육성이다. 우선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세븐나이츠'다. MMORPG '세븐나이츠2'가 개발중이고, 세븐나이츠 IP로 다른 새로운 게임도 기획중이다. 

스톤에이지도 MMORPG로 개발중이고, 모두의마블도 글로벌 버전인 ''게임리치'가 아닌 신규 브랜드인 '리치 그라운드'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가다듬어 나간다. 마구마구 IP는 일본이 대상이다. 일본의 게임문화를 반영한 일본형 마구마구인 극열 마구마구가 개발중이다. 쿵야 캐릭터 게임 2개도 개발중이다. 방 회장은 "몇 년 전부터 쿵야 IP 게임을 만들고 싶었으나 우선 순위에 밀렸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쿵야 IP의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3번째 전략은 AI게임, 즉 지능형 게임의 개발이다. 넷마블은 기존에 콜롬부스 서비스 엔진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내고, 매출 극대화에 도움을 받았는데, 이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지능형 게임개발을 위한 AI게임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유치를 위해 북미에 AI랩을 설립할 예정으로, 3월 경 자세한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것이 방 회장의 설명이다.

 

마지막 전략은 '신장르 개척'이다. 현장에서는 한 편의 영상이 상영됐다. 그것은 바로 넷마블이 올 상반기 서비스할 예정인 'BTS월드 시네마틱 게임'으로, 방탄소년단의 실사 영상이 들어간 게임이다. 이 게임만을 위해 방탄소년단이 1만장 이상의 화보를 찍고, 이 게임만을 위해 게임OST를 만드는 등 오리지널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상태다.

방 회장은 "중국은 이미 우리가 벤치마킹을 해야할 정도로 성장했다. 넷마블은 그나마 규모와 글로벌, 개발 역량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지만, 스피드경쟁력은 하락했다고 본다"며 "이 스피드 경쟁력을 선제적 대응 전략을 강화하겠다. 반 박자 앞서가는 전략에서 앞서 얘기한 4가지 전략으로 한 발, 두 발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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