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 '갤노트8'
상태바
작년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 '갤노트8'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1.31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위 10개 모델 중 삼성전자 모델이 7개...애플 2개·LG 1개(G6)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었다.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노트8이 연달아 국내 흥행에 성공하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위 안게 7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노트 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에 출시된 갤노트8은 85만대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고, 출시 한달 보름만인 11월 초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발표됐다.

갤럭시노트8 사전판매로 약 85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 제공>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8의 성공에 대해 “노트 시리즈의 특장점인 S펜으로 차별화를 두면서 베젤리스 스크린, 삼성 최초의 듀얼 카메라 탑재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라고 말했다. 2위와 3위는 삼성의 갤럭시 S8 플러스와 S8이 각각 차지했다. 출시 초기 플러스 모델이 S8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대로, 모바일 게임 및 동영상 이용의 증가와 맞물려 더 큰 화면의 플러스 모델이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8플러스는 64GB와 128GB 두가지로 출시되면서 큰 저장용량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성의 중저가 시리즈도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어 삼성은 총 7개의 모델을 순위에 올렸다.

아이폰은 7시리즈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2016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 7 시리즈는 출시 초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지만, 기존 모델과 디자인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고, 기존 아이폰 대비 혁신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뒷심을 크게 발휘하지 못했다.

LG모델 중에서는 G6가 유일하게 9위에 이름을 올렸다. G6는 3월 출시 첫 주에 반짝 1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 S8과 애플 아이폰 7레드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이후 꾸준한 판매로 9위에 순위를 올리며 2017년을 마무리했다.

임수정 연구원은 “지난 한해 삼성은 갤럭시 노트8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이 골고루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아이폰X의 출시 지연 및 높은 가격으로 기대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소비자들이 고가폰 중심으로 소비를 고려하면서 중가폰 시장이 무너지며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라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